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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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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나 지금이나 하고 싶은 일을 미뤄야 하는 것이 극도의 억울함으로 다가올때가 있다. 해야 일을 먼저 해내지 한다면 나에게는 하고 싶은 마저도 손에서 멀어진다는 배운다. 혼자만의 삶이라면 하고 싶은 미뤄도 된다 하지만, 나와 함께 걷는 가족들과 친구들이 나를 위해 기다려주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미안함과 초조함은 더욱 커진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나를 그리워 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이다. 하지만 내가 해야 일은 지금 이곳에 있다. 미안함이 가득한 이곳 저곳에도 마음을 붙이지 못한 사는 같다.

누군가를 위해 살아야하고, 미안함은 자리하고, 누군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나의 기쁨이고, 눈치도 지나치게 많이 본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그렇게 살아서 오히려 그것이 주위 사람들에게 부담이 되기도 한다. 나는 그런 마음이 배려이자 선한 길로 가는 이라 믿었지만, 오늘날 길에서 피어난 나의 이기심이 오히려 사람들에게 나라는 사람을 알게 하고 함께 나가는 어려움을 주는 같다. 남을 위하는 , 남을 존중하는 , 나아가 내가 꾸는 꿈까지 누군가가 아니라면 아니라고 끄덕이는 최선이라 생각했지만, 어느새 내가 원하는 ,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혼란이 생기고, 그리고 억울함은 말도 못하게 커지기도 한다. 끝내는 자신을 하고 후회하곤 하지만, 내가 모든 을 깨달았을 때 는 이미 나는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 그렇게 나를 흔들고 상대를 흔들며 살아온 내가, 오늘 내가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한 굳은 책임감이 생겼다. 이것은 지금 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하는 마음.. 그것이 누군가를 오래 기다리게 하겠지만, 그만큼 음악 앞에서만큼은 바로 서고 싶은 마음이 크다.

코로나 팬데믹은 나를 많은 가르친다. 사회에서 일어나는 혼란은 나를 걱정하게 했다. 그리고 고요함 에서 나를 돌아보게 했다. 모든 멈추었을때 나는 한편으로는 감사하기도 했다. 의지가 아닌 에서 모든 정지 시켰고, 나는 나의 게으름이 아닌 세상이 주는 경고에 밖을 나오지 않아도 되었다. 어떤 하루는 침대에서 뒹구르는 시간 조차 너무 즐거웠다.

함께 사는 가족들이 나에게 물었다. “너는 어차피 학교도 가도 되고, 연주도 취소 되었는데, 뭐하러 아직까지 방에서 하루종일 피아노를 치니라고. 아들은 나에게 굳이 음악이 필요 없다고 가볍게 이야기 하기도 한다.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으라고 한다. 웃음을 머금으면서도 마음 에서는 화가 솟구쳤다. “아무것도 없는지금이 나에게는 순간의 달콤한 여유이기도 했지만, 그만큼 자리가 좁아지고, 일자리는 줄어들고, 모두가 함께 고통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음악의 세계를 바라보는 주위 사람들은 그저 음악은 필요 하지 않은 같다고 이야기 한다. “ 시국에 무슨 음악은..” 공연의 기회가 사라진다. 살아남기 바쁜 사람들은 그렇게 이야기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음악으로 살아남아야 한다. 공연문화가 필요치 않는 세상에서 우리의 정체성을 잃는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피아노 앞에 앉고, 손가락의 움직임을 바라보고, 베토벤의 편지를 찾아 읽고, 음악을 공부하는 그저 한량들의 하루가 아닌, 우리의 열정이자 , 그리고 역할이다. 연주가 있던 없던 이것이 우리의 삶이다.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레슨을 찍으려 삼각대를 구입하고, 하루에 한명이던 두명이던 개인 레슨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밖을 나선다. 누군가에겐 필요할때만 듣고 이용하는 음악이고, 피아노 선생님이지만, 이렇게라도 하루하루를 이어나가야만 하는 있는 우리의 삶이다. 언젠가는 오늘을 돌아보며 웃으며 이야기 오리라 믿는다. 언젠가는 클래식 음악세계가 다시금 복구되어 모두가 각자의 자리를 다시 찾아 웃을 있길 바란다.

나의 오랜 꿈이었던 “백건우 선생님같은 피아니스트 아마도 지금 나의 모습과는 가깝지 않지만, 그래도 때문에 오늘도 고민하고, 방법을 찾아나가게 한다. 음악을 하기 위해서 내가 해야 있는 일을 찾아본다. 그것이 금전적인 활동이던, 교육활동이던, 배움의 시간이던, 내가 있는 들을 생각해본다. 모든 들을 생각하고 찾아야 나의 마음에도 여유가 생길 같다. 그리고 여유로움이 조금이라도 쌓인다면 다시금 가족과 함께 있을 같다. 하루에도 백번 천번 마음이 흔들리고, 내가 진짜 무엇을 원하는지 고민하고, 약한 마음을 붙잡고 혼돈의 시간을 지내기도 하지만, 이러면서도 버텨내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잡고 함께 없는 순간이 그리운 사람들이지만, 내가 어디에도 건강하게 있지 한다면, 그만큼 함께 하는 사람들의 걱정, 그리고 기다림은 더욱 커질 이다. 함께 날을 기다려본다. 그때까지는 내가 해야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