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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게 준 불편한 진심

나의 진실한 마음과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부담과 더 큰 상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내가 느끼는 것 에 큰 확신은 없다. 내가 느낀대로, 내가 최대치로 이해하고 느낀 상대방의 감정과 그 상황의 깊이, 나름의 미소와 위로 하는 것, 모든 것 을 종합해도 그 사람만의 아픔을 완벽하게 어루만지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 아픈 사람 앞에서 나는 그 이상으로 그 사람의 슬픔과 행복에 한 부분이 되기를 바라고 또 마음까지 얻기를 바라는 것 은 지나친 이기심이다.

알게 모르게 늘 그런 이기심으로 가득 차 있었던 내게는 나의 진심과 지나치게 높은 감정선으로 하여금 모두가 행복하길 바라는 은근한 기대가 있었고, 오히려 그런 나의 무언의 압박이 상대를 불편한 환경에 놓이게 하는 것 을 경험했다.

누구나 사람은 힘든 마음을 안고 산다. 어느날 누군가의 웃음 뒤에 세워진 그늘을 보았다면, 나는 이제 그 그늘에 함부로 손 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정답을 알고 있지 않는 한, 온전히 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내가 감히 휘젓고 판단하는 것 은 너무나 큰 오산이라는 것.

아직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있고, 상대방의 타이밍을 배우고 있고, 슬픔과 기쁨이 교차하는 길 가운데에서 기다림이라는 것 을 배우고 있다. 내가 진심으로 소원하는 “누군가의 행복” 이 내 자신이 발 벗고 나서서 완성을 이루어지길 바라는 것 보다, 그 행복과 감사의 시간이 삶의 가장 선한 때 에 찾아오기를 조용히 기다려주는 것 이 상대를 향한 또 하나의 배려임을 배운다.

모두가 같은 시간 속, 같은 길을 걷는 것 이 아니기에 , 상대를 향한 나의 진실된 마음과 소망을 실천 하는 것 의 중요한 한 부분은 곧 기다림이다. 순수한 마음의 사랑이 불편한 진심으로 변질 되지 않도록, 그리고 상대에게 더 큰 짐이 되지 않도록 기도하며 기다려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