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February 2016

Masterclass with Emanuel Ax

Masterclass with Emanuel Ax 

의미있는 시간. 의미있는 무대. 나에게는 이스라엘에서의 하루하루가 기회이자 꿈이고 매우 소중하다. 아쉬웠던 이날의 연주 조차 나에게는 그 어떤 것 과도 바꿀 수 없는 배움의 기회이거늘 늘 아쉬움과 부끄러움이 남는다. 

Brahms Piano Sonata op. 5
   
 

1 Corinthians 13:7Love never gives up, never loses faith, is always hopeful, and endures through every circumstance.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주신 선물. 나에게는 그 분의 빛나는 두 눈동자와 바다같이 넓고 깊은 사랑이 너무나도 소중합니다. 단 하루도 빠짐없이 앞장서서 배우시고 일하시고 또 기도하시는 할아버지를 바라보면서 내 자신을 다시금 돌아보곤 합니다. 지금 내가 걷는 이 길에 사명감을 다시 한번 크게 불어 넣어주신 할아버지의 기도에 용기를 갖고 한발 짝 한발 짝 내딛어 봅니다. 여러모로 모자람이 많은 나에게 성실함과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근성을 삶을 통해 몸소 보여주신 분 이고, 또 나는 그런 할아버지가 저 멀리 한국에 계셔도, 하루하루 늘 잊지 않고 마음을 가까이 대어 그 발자취를 따라 걷는 것 이 매우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화려함에 눈이 반짝이는 세상 안에서도 늘 포기 하지 않고, 믿고, 그리고 참으면서 한 길에 모든 열정을 바치길 기도합니다. 사랑으로 포용하고 나눔에 있어서 많이 부족한 나 이지만 늘 기도하고 노력하고 배우며 그 사랑을 실천 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길 기도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들의 기도를 잊지 않고 늘 묵묵히 진실을 향해 달릴 수 있는 연주가가 되길 기도합니다. 부족한 내 자신을 바라보며 피아노에 올린 두 손은 더욱 무거워지겠지만 지금처럼 음악을 열렬히 사랑한 적  없었기에, 감사한 마음으로 이 사랑의 꽃 또한 고이 피울 수 있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내가 하는 이 음악이 오로지 내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어떤 이들의 영혼의 회복과 치유를 위한 도구가 되길 기도합니다. 

음악을 그 누구보다 사랑하시고, 의학을 통해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시는 할아버지, 늘 감사하고 존경하고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