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7/2015

하나님..

마음이 많이 아리고 안타깝습니다. 아직 때가 아니구나.. 싶으면서도 아쉬운 마음을 숨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 나라에서 당신의 능력을 드러내는 한 연주자가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들의 뇌리에 남는 연주가 되었고 마음을 어루만진 연주가 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2년의 시간을 오늘의 연주를 통해 고백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부모님께는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하는건지.. 나만 감사한다고 될 것 이 아닌데.. 멀리서 소식을 기다리시는 부모님께 말씀드리기에는 제 마음이 너무 무겁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입니다.. 주님.. 제가 부모님께 부족한 딸의 모습을 전할때에 두 분의 아쉬운 마음이 상처가 되지 않게 하시고 두 분에게 기댈 수 있는 자리를 내어주시옵소서.. 아픔은 나 혼자 감당하도 되는데 저를 사랑한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두 분의 마음까지도 상처가 되지 않게 하여주시고.. 제발 제발.. 저 혼자 가슴 속 에 아쉬움과속상함 모두 품어도 되니 그 분들에게는.. 열심히 사시는 제 부모님들께는 이런 이름까지는 전해주지 않도록 그분들의 마음을 단단히 지켜주시옵소서..

더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했다 자신할 수 있을때까지 끝없이 노력하겠습니다. 내가 현실을 직시함을 두려워 피하는게 아니라 현실을 받아들이고 더욱 영민하게 나아갈 수 있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내 두 손의 주인이 되셔서 한음 한음을 대할때 정성과 살아있는 영혼을 담을 수 있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남들보다 약하고 느린 손가락이고, 또 남들보다 정확하지 못한 손끝의 힘을 가진 저 입니다. 꼭 이 부족한 열 손가락에도 마음껏 건반 위를 휩쓸그 다닐 수 있는 능력을 조금씩 키워나갈 수 있도록, 좌절하지 않도록 계속 노력해나가는 이 길에 큰 힘이 되어주시옵소서.

다음은 어디를 바라보아야 하고 어느 방향에 주님의 뜻이 계시고 또 어떤 만남의 축복을 예비해두셨는지 앞으로의 날을 위해 다시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특히나… 부족한 제 능력을 함께 응원해주며 도와줄 수 있는.. 그런 만남이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내 마음 모든것을 전하기에는 이 열 손가락은 부족함 투성입니다. 다 문제를 함께 바라봐주고 능력과 지혜를 나눠줄 수 있는 누군가와의 만남이.. 있기를 간절해 기도합니다. 누군가의 지혜와 능력을 빌릴 수 있는 시간이 오기까지 끝 없이 노력하고 허락하신 지혜로 늘 연구하고 연습하겠습니다.

정말이지.. 자만이 아니라.. 최선과 열정을 다해서 앞으로의 길을 바라보고 내 음악을 다듬기를 늘 마음을 다잡겠습니다. 그날 과 그 때를 위하여 내가 귀와 두 눈을 열고 늘 깨어있게 하시고 일꾼과 같이 성실한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나라에서 사랑하는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당신을 드러내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음악을 통해 사람을 섬기고 그들과 나누면서 내 삶 속에서도 늘 행복와 감사의 기도가 흐르기를 기도합니다.

Leave a comment